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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n King

 When i see Trump, he reminds me that there has been no king in US history. Actually, US is the only western country which never had a king, except Australia. In this perspective, Trump is a kind of anti-king. He never behaves with dignity, has no respect which are necessary to be a royal class. He is only practical, economical. Like his language. He only uses the elementary school level words, but uses it persuasively.  This kind of president may seem very awkward, and ugly, but practical. He is like a skeleton without any flesh. And i think his world view is correct in many parts. Though he acts like a child toward the press and other races, he definitely understand real world political economics. China actually raped US. US or any other countries all have faced the huge trade barrier officially, and unofficially. But Chinese products have had full access of free trade to the world. In addition, there has been government scale sabotage toward the foreign companies in China so that C

유령과 괴물들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스스로도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우리가 괴물의 심연을 오랫동안 들여다봤다면, 그 심연 또한 우리를 들여다볼 것이기 때문이다."   - 니체  요즘 태극기 집회를 보면서 생각나는 구절이다. 나의 할아버지 세대는 유사이래 처음으로 중국을 넘어서봤던 위대한 세대이지만, 가장 불행한 세대이기도 하다. 그들은 그들의 적들과 너무 오랜시간 싸워왔다. 가난과 공산주의라는 그들의 적들을 패배시켰다고 생각한 순간, 그들은 그들 자신이 괴물과 같아졌다는 것을 몰랐다. 그들은 여전히 물질적인 부 이상의 삶이 낯설어 자손들도 희생적으로 노력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아직도 공산주의와 대적하기 위해선 그에 버금가는 강력한 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들이 싸워왔던 적들은 실체가 없는 유령이 되었다. 가난 보다 불평등을 말하는 세상이 되었고, 한시간이면 한반도 전역이 폭격되는 상황에서 6.25같은 전면전은 생각할 필요가 없어졌다.  문재인을 보면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는다. 지난 대선때 까지 많은 기대를 하며 표를 던질 때의 문재인은 낮은 사람이었다. 박근혜라는 괴물에 맞서 싸우는 시민들의 대표였다. 그러나 이제야 알게된 사실은 더 큰 괴물에 가려져서, 그가 괴물의 심연에 속박되었다는 것을 보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나의 아버지 세대는 할아버지 세대 만큼은 아니지만 꽤 오랬동안 싸워서 그들의 적들을 굴복시켰다. 권위주의 정부와 노동자 탄압 등 그들이 괴물같은 적들을 내쫓은 날, 그들은 스스로 권위라는 괴물이 되었다. 그들의 적들은 이제 유령이 되어간다. 더 이상 무고한 사람을 고문하는 일은 없으며, 분신자살을 할 정도로 노동자를 탄압하는 기업은 드물다. 그러나 아버지 세대는 아직 유령과 싸워야한다고 소리친다. 스스로 권위가 된 그들은 노동자 탄압을 없애기 위해 기업을 탄압하고, 권위주의 정부를 부수기 위해 그들의 숙주인 자본주의와 싸워야 한다고 말한다.  문재인이 생각하는 이상적인